사회 초년생인 우리 아들에게 추천하는 첫 번째 연금 상품: IRP
안녕하세요. 오늘은 제 아들을 생각하며, 그리고 같은 시기를 지나고 있는 사회 초년생 분들을 위해 첫 번째 연금 상품으로 무엇이 좋을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.
요즘 젊은 세대는 부모 세대보다 더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가야 하죠. 그래서 저는 아들에게 “되도록 이른 시기에 연금 준비를 시작해보라”고 조언하고 싶습니다. 그리고 그 출발점으로 제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상품이 바로 IRP(개인형 퇴직연금)입니다.
IRP가 뭐예요?
IRP(개인형 퇴직연금)는 말 그대로 내 이름으로 연금을 준비하는 계좌입니다. 원래는 퇴직금을 굴리기 위한 계좌였지만, 지금은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노후 대비 + 절세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어요.
왜 IRP를 추천하나요?
1. 세금 돌려받는 즐거움! (세액공제 혜택)
IRP의 가장 큰 장점은 연말정산에서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. 예를 들어, 연간 300만 원을 IRP에 납입하면, 약 40만 원을 세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. 이건 마치 300만 원을 저축했는데 340만 원처럼 불어나는 셈이죠.
2. 노후 준비의 출발점
20대, 30대 초반은 연금이라는 단어가 아직 낯설고 멀게 느껴질 수 있어요. 하지만 복리 효과는 시간 싸움입니다. 지금 10만 원씩만 꾸준히 넣어도, 20~30년 뒤엔 큰 자산으로 돌아오게 됩니다.
3. 다양한 투자 경험
IRP 계좌 안에서는 예금, 채권, 펀드,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어요. 특히 요즘은 TDF(타깃데이트펀드) 같은 자동 자산배분 상품도 많아서,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운용할 수 있습니다.
그럼 어디에서 가입하는 게 좋을까요?
요즘은 증권사나 은행에서 모두 IRP를 개설할 수 있는데요, 몇 가지 추천드리자면:
1. 삼성증권 IRP
- UX(앱 인터페이스)가 깔끔하고, 다양한 ETF와 TDF 선택 가능
- 수수료도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.
2. 신한은행 IRP
- 예금과 채권 위주의 안정적인 운용을 원하신다면 적합
- 은행 고객이라면 관리도 쉬워요.
3. 미래에셋증권 IRP
- 투자 성향이 적극적이라면, 상품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연금 관련 콘텐츠도 잘 되어 있어요.
가입 전 꼭 체크하세요!
- 수수료 확인은 필수! 운용관리/자산관리 수수료는 금융사마다 다르기 때문에, 가능한 한 낮은 곳을 선택하세요.
- 중도 해지 어려움 IRP는 중도 인출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여유 자금으로 운용하는 것이 좋아요.
- TDF는 초보자에게 딱 ‘2055 TDF’처럼 자신의 은퇴 시점에 맞춘 펀드를 선택하면 자산 배분이 자동으로 조절되어 편리합니다.
마무리하며
저는 아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요. “네가 지금 저축하는 10만 원이, 미래엔 수천만 원의 가치가 될 수 있어.” 연금은 부담이 아니라, 미래의 나를 위한 선물입니다.
이 글을 읽는 분들도 지금 IRP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. 작은 시작이 큰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, 우리 모두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.
궁금한 점이나 다른 상품 비교가 필요하시면 댓글이나 메시지 주세요! 다음 글에서는 연금저축과 IRP의 차이점, 그리고 실제 운용법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😊